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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MX 2009 : LA의 힐튼호텔에서 열린 양덕후들의 행사

이번 주말에는 로스엔젤레스 국제공항(LAX) 부근에 위치한 힐튼(Hilton) 호텔에서 열린 태평양 미디어 엑스포(Pacific Media Expo)(링크)를 방문했습니다. 금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열리는 3일의 행사는, 물론 입장료와 비슷한 돈을 내어야만  방문객 수가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많은 수가 코스프레를 즐기고 있었고, 아티스트 밸리(Artist Valley)에서는 일반 부스 참가자들이 자신이 그린 그림을 판매하고,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 및 상점은 기업 부스를 통해 물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 꽤나 유명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 및 그룹이 왔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하야테처럼에서도 등장한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渡邊慎一), 또 다른 이름으로는 나베신이라 불리는 분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하야테처럼! 32화에 등장한 나베신

※ 나베신은?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스트랄한 개그를 보여주는 감독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특히 폭탄머리라 불리는 아프로 머리카락으로 꽤나 유명한 감독으로, 평서에 등장하면 루팡 3세와 같은 원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엑셀 사가, 천지무용 GXP, 보노보노(일부분), 뿌니뿌니 포에미, 루팡 3세(콜럼버스 파일) 등을 감독/제작 하였습니다. 그 외에는 최근에 하야테처럼!의 애니메이션 판에서 등장하기도 하였죠.

여기서 Dustin은 누구일까요. (웃음)
"한국 넷에서 얼굴을 공개하는건 처음입니다."

일요일 중 1시간 동안 이루어진 패널(Panel)은 나베신과의 토론회 비슷한 자리로, 정작 기대한 애니메이션 관련 이야기보다는 이미 그 자리에 있는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일본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주로 이야기 한 것은 일본의 문화 중에서도 유카타와 기모노 관련 문화로, 나베신은 성적인 농담을 즐기면서 그 자리를 웃음에 넘치게 하였습니다.

지원하는 사람 한 명씩, 여성에 한해서 유카타를 입을 기회를 주고, 정작 나베신에게 있어서는 유카타 벗기기(아레~)를 하고 싶은 것 뿐이었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나베신 왈, "일본에는 기모노를 벗기는 법이 있습니다!"







Artist Market (아티스트 마켓)의 부스 모습
"가격 비싸!!"

일반적인 부스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약간 다른점이라면 팬시나 동인지 위주가 아니라 일러스트 한 점 한 점을 따로따로 판매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스스로 만든 동인지를 판매하는 부스도 있었지만, 그 수는 매우 적었습니다. 한 가지 특징이 있다면, 리퀘스트에 따라서 수작업(手作業)으로 그려서 그 자리에서 판매하는 것이었습니다. 작가의 실력에 따라서 $15~20에 20~30분동안 작업해서 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직 그럴만한 돈은 없기 때문에 그저 다른 사람들이 구입하고, 그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도 일단은 아마추어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써 다른 사람이 그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은, 굉장히 이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힐튼 호텔 로비를 점거하고 있는 코스플레이어와 미국 덕후들

어느 동인 및 애니메이션 관련 행사를 방문하더라도 코스프레는 없을 리 없겠지요. 하지만 굉장히 다른 점이 있다면, 비교적 무개념의 코스튬 플레이어들은 보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딱히 옷을 갈아입는 곳이 마련되어있지 않았지만, 화장실에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거나, 길을 막고 앉아있는 경우는 잘 없었습니다. 물론, 사진을 찍느라 복도를 점거해버리는 상황이 있었지만, 그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요. 대충 알아보니, 이 행사는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 3일동안 열리는 행사로, 힐튼 호텔에 투숙하며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즉, 자신의 방에서 느긋하게 옷을 갈아입고, 화장을 하고, 준비를 한 다음 내려온다는 것이지요.

코스튬 플레이의 경우, 퀄리티가 높은 것도 있는가 하면, 자신의 성(姓 : Sexuality)를 잊어버린 사람(...)도 있었습니다. 굉장히 노출이 많은 코스튬 플레이도 있는가 하면, 얼굴을 포함해서 전부 코스튬으로 막아버린 사람들도 있었지요.






그 외에 재밌는 이벤트가 여러가지 있었습니다만, 그 중에서 가장 손꼽을 수 있는 것이 아케이드 룸으로, 인기가 많은 게임들을 중심으로 설치를 해서 사람들이 모여서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이라면 스트리트파이터, 블레이블루, 기타 히어로 등의 인기 게임들이었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게임 자체가 너무 분할되어 있어서 모임의 크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토너먼트와 같은 이벤트가 아닌 일반 게임장일 뿐이라서 조금 불만이었던 것입니다. 애초에 토너먼트를 해봐야 저는 실력이 없어서 순위에조차 들지 못하겠지만요.





정식 참가자로써 등록된 등록증
(없으면 이벤트 및 각종 회장에 입장 불가)

토요일인 오늘만 참가한 저는 $25를 내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일반 엑스포보다 비싼 이 입장료는, 실제로 더 큰 엑스포나 학회(Conference)에 가면 훨씬 비싸진다고 하더군요. 규모도 비교적 작고, 컨텐츠도 약간 부실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렇게 비쌀 수 밖에 없는 입장료는 아마도 각종 유명인사의 초대비와, 호텔이라는 장소를 빌리는 값, 그리고 제가 가지는 않았던 가수 그룹의 초청 및 라이브에 관련된 금액이 들어가 있겠지요. 물론 각종 스폰서 기업과 상점 부스에서 들어오는 돈이 있겠지만, 분명 부족할테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보니 콘서트라 한다면, 우츄센타이 노이즈(Uchusentai NOIZ), 아이 키리에(Ai Cherie), 하이드라포익(Hydraphoic), 루시카(Rusika), 파피리론(Papilion), 그리고 키류(Kiryu)로, 일본쪽의 가수 및 언더그라운드 뮤지션(Underground Musician)들이 많았습니다만, 저로써는 라이브 콘서트에 참가하는 취미는 없고, 특별히 아는 가수도 없었기 때문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설명 : 링크)




오늘 지른 물픔들은 위의 사진 그대로, 일러스트집 하나와 티셔츠입니다. 우선은, 덴드로비움(Dendrobium)이라는 19금(19禁) 일러스트집입니다만, 일본쪽의 상업지로 정작 이 이벤트랑은 크게 상관이 없지만, 어딘~가 봤는 것 같은 그림체라서 구입했습니다. 집에 와서 2중 비닐 포장을 풀자, 굉장한 퀄리티(...)를 자랑하더군요. 다만, 이 일러스트집은 어딘가 숨겨야겠습니다(19禁) 가격이 비쌌습니다만,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구입입니다.

* 저는 일본어를 읽을 줄 모릅니다, 이 일러스트집의 작가를 아시는 분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그 외에 뒤의 배경에 있는 티셔츠는 PMX 2009의 공식 티셔츠로, 일반적으로 미국의 엑스포 및 컨벤션 등에서는 거의 반드시 티셔츠를 준비한다고 하더군요. 사이즈는 라지(Large), 그리고 가격은 $15이었습니다.




< 종합 >
행사명 : Pacific Media Expo 2009
일시 : 2009년 11월 6일 ~ 8일 (금요일~토요일)
장소 : LAX Hilton Hotel
평가 : ★★★☆☆

전체적으로 흥미로운 분위기의 첫 미국 동인 및 애니메이션 행사의 참가로, 나름대로 신선했지만, 동인지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동인(同人) 활동이 적은 이 행사에서 완전히 만족할 수는 없었습니다. 좋은 점이라면 나베신을 만나서 토론회를 갖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는 것과, 미국의 행사를 알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덧글

  • 에바초호기 2009/11/08 15:52 #

    동인지 넘겨요..(쿨럭)
  • Dustin 2009/11/08 16:13 #

    그, 그건 무리..
  • ㈜계원필경 2009/11/08 21:07 #

    뭐랄까... 무슨 사교계에서 벌인 파티 같군요...(장소가 장소이니 어쩔 수 없을려나 싶지만요...)
  • Dustin 2009/11/08 22:07 #

    분위기는 사교계라기보단 완전 파티지만요. (쓴웃음)
  • 지나가던 사람 2009/11/19 16:02 # 삭제

    西E田
  • Dustin 2009/11/19 22:12 #

    ...이게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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