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ense 728x90


[논설] 더 이상 바보상자가 아니다. 똑똑해지는 TV, 그리고 그것이 가져오는 변화

위젯이 사용된 스마트 TV의 한 장면
사진 출처 : GadgetReview.com

TV는 20세기 초, 미국의 각 가정에 한 대 이상의 TV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전세계적으로 가족 모두가 공유하는 가전 제품이 되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이제는 TV가 없는 가정이 없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정보 수단이자 대중적인 엔터테인먼트 매체로써 다가왔습니다만, 쌍뱡향 통신이 아닌, 일방적으로 방송을 보내오는 채널들을 선택하는 것 밖에 선택권이 없었던, 이른바 "바보 상자"였던 TV가, "똑똑한 상자"로 변화해 다가왔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바보 상자"라는 말의 의미는 다르지만, 여기서는 잠시 다르게 인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파나소닉(Panasonic)에서 발표한 스카이프 가능 TV
출처 : About.com
1. 거실에서 화상통화를 

지난 몇 주 동안, 세계적인 인터넷 전화 기업, 스카이프(Skype)에서 새로 나오는 스마트 TV들에게 스카이프가 사용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스카이프가 사용가능한 TV는 올해 봄부터 출시된다고 하였으며, 고성능 마이크를 설치하여 거실에서 소파에 앉아,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굳이 거실 너머로 외치거나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또한, HD급 비디오 카메라를 탑재하여 HD급 화상통화를 가능케 한다고 합니다. (출처 : 스카이프)



야후!(Yahoo!)에서 나온 TV용 위젯(Widget) 시스템
출처 : hdreview.co.uk

2. 그 외의 위젯을 통한 가능성
현재는 위의 사진과 같이 TV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날씨나 주식을 원하는 지역과 종목에 맞추어 확인할 수 있으며, 플리커나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블로그 및 커뮤니티 사이트와의 실시간 통신도 용이케 합니다.

전체적으로 TV가 변화하는 것은, 여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몇 년간 있었던 주문식 비디오 시청은 물론이고, 비디오를 시청하면서 나오는 옷이나 핸드백, 자동차 등을 쉽게 알아보고 구입할 수 있으며, TV를 보면서 날씨나 주식을 체크하고, 화상 통화를 동시에 이루는 등, 여러가지 가능성이 무궁무진 할 것이지요.



3. 이러한 것을 가능케 하는 것
현재 나오는 아이폰과 같이, 고정된 플렛폼과 OS를 통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및 프로그램의 사용이 가능케 하는 것입니다. 삼성과 LG, 파나소닉 등의 디스플레이 및 텔레비전 선진 기업들은 발빠르게 TV에 OS 및 플렛폼을 설치하여 여러가지 위젯(Widget) 및 프로그램(Program)에 맞추어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맞추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회사에서 TV를 개발하는 것에 맞추어, 그 동안 아마추어지만 IT 업계의 동향을 살피고 있던 한 명의 사람으로써는 염려되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4. OS의 통일화, 호환성의 극대화가 필요
휴대폰을 일반적으로 생각하자면, LG와 삼성 등의 거대 휴대폰 회사들이, 갑자기 진입한 애플의 아이폰에게 일반적으로 패배하게 된 것은 OS와 프로그래밍 기반의 통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컴퓨터 전공자가 아니기에 자세하게 이야기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많습니다만, 삼성, LG, 모토롤라, HP, 애플 등의 여러 회사 휴대폰을 사용해 본 경험으로써, 아이폰 만큼 쉽게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호환성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스마트 폰은 없었습니다. 삼성과 LG가 스마트폰 판매에 애플과 Palm, 그리고 블랙베리(Blackberry)에게 패배한 가장 큰 이유는 여러가지 어플리케이션이 구동하기 쉬운 호환성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안드로이드(Android)의 도입으로 애플의 iPhone OS에 대항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그 아이디어가 TV에도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로는 야후!(Yahoo!)에서 인터넷이 가능한 TV에 위젯을 도입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CES2009에서 발표하였습니다. )



5. 스마트 TV, 구입할 시기인가
요점부터 말하자면, 아직은 시기가 너무 이릅니다.스마트 TV, IPTV, 인터넷 TV, 여러가지 말이 많지만 전체적으로 가는 길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디스플레이의 기능만을 가지고 있던 TV가 아닌, 쉽게 말해서 컴퓨터와 접합되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센터가 되는 TV들은 확실히 변혁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지간한 얼리어댑터(Early Adapter)가 아닌 이상, 현재의 스마트 TV는 회사별로 다른 OS를 가지고, 호환성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4번에서 언급한 호환성과 통일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선 어플리케이션 제작자와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시장(Open Market)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며, 그것은 조만간 구글(Google)과 같은 회사에서 만들어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거기다가 이제 막 도입되기 시작한 3D 시각이 가능한 TV들도 등장하기에, 아직은 TV 기업들의 춘추전국시대라 하여도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여러가지 버전의 스마트 TV가 나올 것이며,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시장적으로 대중화된 윈도우즈나 구글 앤드로이드, 애플 OS와 비슷한 기반이 만들어질 때까지는, 미리 구입할 경우, 1~2년 지나서 시대가 지나 호환성이 없는 TV에 많은 돈을 들인 것에 후회하게 되겠지요.

최후수정 : 2010년 3월 9일

사진을 제외한 모든 글은 Dustin Kim (김광현)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허락 없이 복사를 금지합니다. 자세한 저작권 관련 정보는 공지를 확인해 주십시오.
("퍼갑니다."는 용납되지 않습니다.)



덧글

  • 천하귀남 2010/03/10 15:14 #

    TV안에 위젯처리할 엔진보다는 HDMI 1.4의 양방향 통신기능 이용해 PC나 다른 콘솔기기등에서 실행되는 SW와 리모콘신호만 주고받을수 있을 정도면 좋을듯 합니다. 이 부분만 표준화 하면 상당히 저렴하고 간단하게 표준화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삼성이 자기네 TV에 넣을 SW공모전 한다는데 호환성 생각하면 활성화 되기는 힘들듯 합니다.
  • 천하귀남 2010/03/10 15:22 #

    헌데 안드로이드 내장한 TV라면 끌릴지도 모르겠군요. 이거면 지금 당장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듯...
  • Dustin 2010/03/10 16:29 #

    그렇죠. 현재 삼성이나 LG, 파나소닉 등 거대 회사들이 TV를 내놓는다 하더라도 최대한의 다양한 호환성과 컨텐츠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Yahoo!의 플렛폼이나 안드로이드의 플렛폼이 대중화 되어 오픈마켓으로 성장한다면, 편리하면서도 값어치를 하는 제품이 나오겠지요. 그것이 글의 기본적인 핵심 내용이며, 그렇기에 1~2년은 대기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