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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아이폰 4S : 1년 넘게 기다린 작은 업그레이드

오늘 제가 거주하는 Los Angeles 지역 기준 오전 10시, 많은 사람들을 기다리게 한 5세대 아이폰의 발매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이미 Beta를 통해 어떠한 내용이 담겨서 나올지 예상을 하고 있었던 iOS 5에 대한 발표도 이루어졌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희망과는 다르게 아이폰 5가 아닌 아이폰 4의 개량형, 아이폰 4S(iPhone 4S)이 발표된 것에 대하여 인가제트(Engadget)을 비롯한 많은 IT 관련 정보지, 블로거, 그리고 트위터는 정보의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폰 4의 개량형으로 생각되는 아이폰 4S의 발전한 점이 무엇인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정보는 Engadget의 정보요약과 애플 본사 홈페이지의 정보를 기반으로 하였음을 밝힙니다.)


1. 시리(Siri) : 음성 인식 기능의 강화

본래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의 앱스토어에서 소개된 시리 어시스탄트(Siri Assistant)라는 어플리케이션은 본인도 사용한 적이 있었던 무료 어플리케이션입니다. 현재 미국 앱 스토어에서는 사라진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번 발표를 통하여 아이폰 자체설치가 된 앱으로 나타나는 것, 그리고 음성 인식이 더욱 정확성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다름아닌 영어와 독일어, 그리고 프랑스어를 음성 인식하여 다양한 질문과 요청에 대해 빠르게 반응한다는 것인데, 실제로 제가 영어로 "I want to know if there are any book stores around here. (이 근처에 서점이 있는지 알고 싶어.)"라고 요청했을 때, 빠르게 제 위치를 기준으로 주위의 Barnes and Nobles와 저희 대학 북스토어를 찾아준 기억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어를 비롯한 다른 많은 언어는 지원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수는 적은 편이기에 이후 업데이트에서 만날 수 있을 지 기대해 봅니다.


2. 듀얼 코어 A5 칩 : 연산 능력의 강화

기존의 아이폰 4에서는 A4칩을 사용하여 기존의 3GS나 3G에 비해서는 빠른 연산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듀얼코어인 A5 칩을 사용함으로써 더욱 빠른 연산 능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홈페이지에서 캡쳐해 온 위의 글에 따르면 2배 빠른 연산 기능7배 빠른 그래픽 성능을 선사해 준다고 하네요.

다만, 이는 당연히 예상된 면이고 실제로 다른 스마트폰은 이미 듀얼 코어를 탑재하기 시작한 지 꽤 되었기 때문에 애플의 최적화 능력에 기대해 봅니다.

3. f/2.4의 조리개와 800만 화소의 해상도 : 카메라 성능 강화

쉽게 말해 카메라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도 향상된 것으로 보입니다.


4. 1080p Full HD Video Capture : 풀 HD의 비디오 카메라로 성능 향상

그 전에는 720p의 일반 HD급의 비디오만 촬영한 반면, 이번에는 Full HD와 비디오 안정화 기능을 달고 나왔습니다.


5. iOS5 : 오퍼레이팅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 것, 하지만 iOS 5는 4S만이 아니라 4와 3GS에도 첨가됩니다.

6. 아이클라우드 (iCloud) : 모든 애플 관련 제품에 포함됩니다.

7. HSDPA 탑재 : 더 빠른 네트워크 속도

안테나 두 개를 스마트(?)하게 조절하여 전송 속도를 더 빠르게 한다는 것인데..
물론 네트워크 상의 속도 차이는 느껴질 수 있겠지만 과연 그렇게 큰 변화가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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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생각해보면, 아이폰 4S가 아이폰 4에 비해서 좋아진 것은,

지난 아이폰 3G에서 3GS로 업그레이드 할 때와 비슷하게..

1)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고
2) CPU 성능(그래픽 포함)이 좋아지고
3) 데이터 전송 능력이 좋아졌을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렇게 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실망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분명 커다란 업데이트나 업그레이드를 기대하신 분들은 실망감이 없지 않아 있을 것 같습니다.

본인은 내년 2/4분기 정도에 귀국하면서 미국에서의 아이폰 4에 위약금을 내고 전화기는 중고시장에 팔 것 같은데, 과연 내년 2/4분기가 되어서 새로운 아이폰 4S를 구입할지는 좀 더 생각해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결론이자 본제입니다.

아이폰 4S의 발매는 사실상 그야말로 정말 작은 업그레이드입니다.

저는 앱등이까진 아니지만 나름 미국에서 아이폰 3G가 나왔을 때부터 쓰면서 4가 나왔을 때는 새벽에 나가 13시간 줄서며 구입할 정도로 아이폰에(애플이 아님) 애착을 갖고 있지만..

아이폰 3G에서 3GS로 업그레이드 되었을 때 처럼 약 1년이라는 기간을 맞춰 나온 것도 아니고,

아이폰 4가 나온지 1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리게 만들면서, 이렇게 기다리게 했으니 분명 뭔가 혁신적인 아이폰 5가 나오겠지? 라는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업그레이드 된 아이폰이라는 인식을 심어서 실망감을 안겨준 것은 애플에게 있어서 실패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폰 4S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포스팅에서 아이폰 4S가 성능이나 디자인 면에서 현재 나오는 다른 스마트폰을 제칠 수 없다고 했습니다만, 그건 3GS가 나왔을 때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많이 팔렸지요. (사실 언제 아이폰이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가졌나요..) * Retina Display가 있지만 그건 삼성 AMOLED 등으로 생각하면 최고성능은 아니고.

본래 아이폰 4로 폼팩터를 바꾸면서 그것이 4세대 아이폰의 첫 모습이고, 4GS나 4S에서 완벽화 되어 나올 것이라 예상을 하신 분들도 굉장히 많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고, 실제로 한국은 모르겠지만 제가 현재 거주하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는 아이폰 4의 디자인을 굉장히 좋아하는 분위기입니다. (절대 이 지역이 애플빠에 점령당해서 그런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상한 말이 주절주절 늘어졌지만,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요약하자면,

아이폰 4에서 아이폰4S가 되면서 약간의 업그레이드라는 조미료를 넣은 제품이 나왔다. 하지만 이 제품이 나온 기간이 생각보다 길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었지만, 그 기대감이 지나친 나머지 실망감도 큰 작용을 했다.

정황상 따져보자면 아이폰 4의 폼팩터를 유지한 발전형의 제품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선택지였다.

아이폰 4S는 잘 만든 제품으로 새로운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이고, 3GS 이하의 아이폰 사용자나 새로운 아이폰 구매자에게는 눈독을 들일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며, 이러한 소비자에게 있어서는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는 지녔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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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느와르 2011/10/05 17:41 #

    맞는 말씀이긴 한데, 애플이 마케팅으로 지금까지 성공해온 만큼 이번의 마케팅 실패는 뼈아픈 패배라고 봅니다. 추가로 삼성이 지금 잘됬다 하고 추가 소송 준비중이구요.
  • Dustin 2011/10/08 05:15 #

    개인적으로는 크게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이번 판매 실적을 봐야겠지요..
  • 계원필경 2011/10/05 19:01 #

    한국의 경우 2차 발매국에도 포함이 안되어있고 언제 출시될지도 모르니 그냥 느긋히 지켜보는 거죠...(참고로 저는 아이폰4 중고로 팔았...)
  • Dustin 2011/10/08 05:16 #

    ;ㅂ; 아이폰을 팔다니!

    사실 저도 그럴까 생각하고 있어서 뭐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요.
  • IanLusion 2011/10/08 00:15 #

    스티븐 잡스
    4S에 For Steven 이라는 의미를 부여 했다는 말이 도는데..
    잡스가 죽어서도 애플을 위했고 아이팟을 위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네요.
  • Dustin 2011/10/08 05:16 #

    그건 아니겠죠.
    아마 3GS에서 G만 빼고 3을 4로 바꾼 경우일겁니다.

    Superior의 S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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