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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액셀 월드 4권 : 신뢰와 우대, 그리고 동료

※ 이 글은 감상문이기에 네타 및 내용 누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어젯밤 새벽이 지나도록 액셀 월드 4권, 창공으로의 비상을 읽었습니다. 3권에서 느꼈던 갑작스러운 반전에 의한 흥분감이 채 가시지 않았다는 점도 있었지만, 잠들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읽기 시작한 책의 몰입감이 생각 외로 대단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3권의 감상문에서 Excelsior 님이 3권에서 있었던 여자 히로인 중 한 명인 치유리의 NTR적인 행동에 대해 4권에서 "아아, 그렇구나." 식의 반응이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스포일러라고 할 수 있는 것이었지만, 4권에서도 계속되는 NTR적인 행동은 저의 이성을 붕괴시킬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 하루유키의 발언, 그건 바로..

"타쿠, 나는 치유를 믿어! 그러니까 치유가 한 말은 안 믿을 거야!" from 액셀 월드 4권 한글판 36p.

..라고 하는 대사였습니다.

자신의 소꼽친구인 치유리에 대해서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상반되는 그녀의 행동과 언행보다는 그녀의 본질을 믿겠다는 절대적인 신뢰, 그리고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서 혼자로써 싸우는 노우미와 대적하는 두 명의 소년들간의 유대감, 그러한 것이 이번 액셀월드 4권의 중심이 되는 테마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심의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도 좀 더 추가되었는데, 나름대로의 룰을 가지고 그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을 더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계속해서 나왔던 박사(타쿠무)의 말이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여자와의 인연이 많은 하루유키에 대한 이야기였지요. 따지고 보면 통통하고 어딘가 믿음직스럽지 못한 그의 모습을 보고도 따르는 여자들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타쿠무가 한 대사 자체가 그걸 풀이해 주었습니다.

".....뭐랄까..., ─하루, 넌 정말 연상의 여인에게 사랑받는 타입이구나." from 액셀 월드 4권 한글판 42p.

정말 따지고 보면 흑설 공주부터 시작해서 스카이 레이커, 블러디 레퍼드 등, 연상의 여인들에게 사랑받는 남자, 하루유키였습니다. 또한 스칼렛 레인, 7왕 중에서 적왕의 자리를 가지고 있는 유니코 역시 로리 캐릭터 및 여동생의 포지션을 갖고 있지만 실질적 정신 연령은 장기간의 브레인 버스트로 인해서 하루유키보다 훨씬 높은 상황이지요!

요컨대 하루유키의 경우 너무 빈약하고 부족한 면이 많은데다 살이 쪄서 동글동글하고 소동물적인 요소가 있어서 보호욕구, 혹은 모성애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정작 하루유키의 어머니는 제대로 등장도 안하고 신경도 안쓴다..)

어느 쪽이 되었든, 3권에서 어지럽게 펼쳐 두었던 떡밥과 반전을 회수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즐거움을 안겨준 한 편이었습니다.

작품명: 액셀 월드(Accel World) 4권 - 창공으로의 비상
개인 평점: ★★★★☆ (4/5)



덧글

  • Excelsior 2012/07/14 20:30 #

    저는 사실 더스크 테이커 편을 제일 싫어하죠 ㅠㅠ
  • Dustin 2012/07/14 20:45 #

    더스크 테이커 정말 짜증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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