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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더럽게 비싼 가구 업계가 IKEA 못 들어오게 하는군요.

`가구 공룡` 이케아 상륙 늦어지나 - 2일전

광명 이케아 신축사업…경기도 사전건축심의 통과 - 오늘


피규어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 있어서 IKEA, 이케아라고 한다면 바로 떠오르는 것은 다름아닌 DETOLF 장식장일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13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배송료 2만원 정도 부과되니 15만원 정도는 생각해야 1체를 구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올 때 이사 화물에 끼워넣었기에 개당 $60으로 두 체를 사왔었지요.


실질적으로 해외 생활 하면서 제 가구는 대부분 IKEA 제품이었고 약간 내구도에 문제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가격 대 성능비가 매우 우수하여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근데 진짜 한국 오니까 무슨 무릎보다 낮은 서랍 테이블 하나에 13만원을 달라고 하는 가구 업계에 기겁했습니다. 그래서 가구는 안 사고 버티고 있었는데, IKEA가 한국에 들어온다는 것을 보고, "아싸! 장식장 가격 떨어지겠구나!" 하고 좋아했지요.


다만, 아니나 다를까, 거품이 장난아닌 가구 업계, 포화 상태의 가구 업계에서 들고 일어났습니다. 물론 경기도 광명 지역 상권도 들고 일어났지요.


저는 대구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대구의 가구 골목 같은데 가면 가격은 더럽게 비싸게 팔면서 가게 숫자는 많고, 파리만 날리고 있더군요. 물론 가구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소매점들의 피해가 있을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구 업계가 담합한 듯이 가구 가격을 비싸게 부르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마침 가구 업계에 변화를 일으킬 IKEA가 오는 것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납니다.


옛날에 까르푸, Walmart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 한국에 들어와 있었던 Homeplus와 eMart는 비즈니스 전략으로 변화를 일으키며 외국 기업의 확산을 막고, 국내 시장의 가격 하향이라는 변화가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자본주의 국가에서 사는 이상 소규모가 대규모에 먹히는 것은 막을 수 없는 게 현실이구요.


물론 한국 가구 업계에도 현명(?)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현장in 기업]"이케아 국내 진출 두렵지 않다"


존경스럽습니다. 실질적으로 IKEA는 가격이 싸지만 스스로 조립해야 하고, 배송도 해야 합니다. 물론 한국의 싼 인건비를 생각하면 대리를 해주는 업계도 생길거라 생각하지만, 분명 한국 업계에서는 한국인이 원하는, 입맛에 맞는 것을 개발해낼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들어오는 것을 막기보다는 다른 방법을, 발전할 생각을 해야 할 텐데 정체한 상태에서 자기 배만 불리려 하는 한국 가구 업계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하네요.


물론 이 글을 보시고 가구 업계의 사정을 모르고 하는 말이라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보자면 비싼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싼 가구의 수입을 막는 행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 IKEA 장식장 DETOLF를 비교 대상으로 둔 것 때문에 밸리를 토이 밸리로 돌려봅니다.




덧글

  • 천하귀남 2013/06/12 13:57 #

    광명사는 입장에서 들어올 날이 기다려 집니다. ^^
    다만 이미 구로 이마트 지하로 B&Q Home이라는 초대형 DIY전용 매장이 들어왔다 망해 나간걸 본적이 있어서 저곳이 어떻게 될지 좀 불안한 구석도 있습니다.
  • Dustin 2013/06/12 14:11 #

    그게 딱 제 말입니다. 한국 입맛에 맞지 않는 경영방식으로는 어차피 망해나갈텐데, 그걸 두려워만 하고 막기부터 할 바에야 한국에서 제 자리를 제대로 지킬 방법으로 경쟁하고 발전해야 하는게 아닌지..
  • 토나이투 2013/06/12 14:07 #

    소비자가 직접 만딜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는 이케아...하지만 손가는거 은근히 귀찮아하는 한국에선 외면받을지도 모르죠 흠흠

    들어오면 좋죠, 요즘 가구값이 좀 비싸야지 원
  • Dustin 2013/06/12 14:11 #

    진짜 한국 가구 가격은 거품시장입니다. 장난 아니에요.
    실제로 그렇지 않다고, 가구 업계에서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일단 다 치우고 가격이 비싸요.
  • 2013/06/12 14:50 # 삭제

    갑오브 갑은 침대아니겠습니까 국내 1, 2, 3위가 전부 한통속으로 가격담합하는데
    벌금 쥐꼬리만큼 땡기고 접대한번 받고 나몰라라 하는 실정이죠
  • Dustin 2013/06/12 14:56 #

    진짜 침대 비싸요... 물론 해외도 침대가 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싸요..
  • 조욱하 2013/06/12 14:58 #

    마케팅 컨설팅 하는 분하고 인터뷰하다가 이케아한국진출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는데 홍콩의 이케아 매장이야기 하면서 한국가구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하더군요.
    홍콩 이케아매장에서 느낀 것은 이케아가 파는 것은 '가구'가 아니라 '생활'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 Dustin 2013/06/12 18:36 #

    저도 이케아가 영원히 한국에 있어야 한다거나, 이케아가 갑이야! 라는 쓸데 없는 주장은 아니고...
    말씀대로 거품이 너무 심각한 한국 시장에 영향이 좀 갔으면 좋겠습니다.
  • 츤키 2013/06/12 14:58 #

    그래서 전 제가 직접 가구를 만듭니다.
  • Dustin 2013/06/12 18:36 #

    직접 제작 > IKEA > 현재 한국 가구업계
  • blue303 2013/06/12 15:38 #

    이케아가 한국 가국시장에서 성공할까 안할까는 재미있는 내용이죠. 이케아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는 입장이었는데 (조립을 선호하지 않는 한국 시장 성향과 약한 이케아의 내구성 때문), 코스트코도 경우도 그렇고 사람들의 성향도 계속 변하고 시장 상황도 변하니 어떻게 될지 한번 지켜볼 만한 것 같네요.
  • Dustin 2013/06/12 18:37 #

    코스트코도 처음 들어올 때 고객 수가 굉장히 적었습니다.
    대다수가 미국에서 프라이스 클럽일 때부터 이용해 오던 사람들이 많지요.
    이미 이케아의 경우에는 일본과 캐나다, 미국에서 유학하고 살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다 와서 인지도가 높은 상태입니다. 회원제도 아니라서 접근성도 좋구요. 상업성은 있을 것 같습니다.
  • 2013/06/12 16:0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6/12 18:4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6/13 08:3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6/13 12:2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비로그인 2013/06/12 16:10 # 삭제

    자신있다는 기사에 나온 H회사도 거품은 장난 아닌데… 그나마 막느니 상대하겠다는 태도가 낫긴 하네요.
    진짜 가구 가격보고 있으면 DIY제품에 저절로 손이 가죠. 그깟 사포질과 페인트질 좀 하고 말지…
  • Dustin 2013/06/12 18:40 #

    그렇죠. 그 회사 제품도 거품이.. 어우.
    요컨대 집안에 DIY를 할 사람이 있느냐, 시간이 있냐의 차이겠죠?
  • 가라나티 2013/06/12 16:16 #

    뭐 전후 사정은 빼고서라도 이케아가 성공할지 실패할지 지켜보는 것 자체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진짜 아케아가 성공하려면 일단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니깐요.
  • Dustin 2013/06/12 18:41 #

    아마 비즈니스 쪽에 전공을 두신 분들은 굉장히 흥미롭게 보고 계실 것 같습니다. 허허허.
  • 시키시마 2013/06/12 17:35 #

    마치 애플의 한국 진출을 막으려 전파인증이고 뭐고 해서 용을 쓰던 국내 핸드폰 업계와 정부가 생각나네요...ㅎㅎ IKEA는 따지고보면 가구계의 애플이니..
  • Dustin 2013/06/12 18:41 #

    딱 그거군요!
  • 레니스 2013/06/12 18:24 #

    전 이케아 예상이상으로 흥할거라 봅니당. 일단 1인가구가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한국의 접은 자취방에서그나마 수납 용이하게 쓸만하고 소품이든 뭐든 조금씩 사서.채워도 알아서 어울려 주는건 이케아 뿐이거든요 ㅠ 조립이 불편한부분이있지만 해체가 가능해서.이사할때 편하다는 장점도 있고요, 엄마들이 애들데리고 반나절이상 맘편하게 가구및 인테리어 소품 쇼핑하고 뭐가 어울릴지 골치아프게 고민덜하면서 지를수있다는게 소비자입장에선 진짜 메리트에용ㅠ 이케아의 최고장점은 실용적이며 집꾸미기에 간편하고 수납이 용이하다는거....요즘 이케아 5단 헬머서랍장이 국민서랍장 소리듣잖아요~_~ 사실 퀄릿자체는.허접(ㅋㅋ) 한데 실용적이고 겉보기 일단 이쁘고 저렴하니까요 (한국에선 살짝 비싸지만 원가는...)
  • Dustin 2013/06/12 18:43 #

    확실히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서 각 광역시에서는 원룸과 오피스텔의 주거형태를 가진 건물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조립도 되지만 해체도 되기에 이동도 비교적 용이하구요.

    솔직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모든 걸 한 곳에서 해결한다는 의미에서 IKEA가 좋지요. 가격 면에서도 착하고..
  • band 2013/06/12 22:45 #

    이케아 조립해주는 알바가 성행할겁니다. 배달도 대행해주는대 이케아조립쯤이야.......
  • Dustin 2013/06/12 23:31 #

    사실 이케아 조립도 힘들 것 없습니다.
    저희 집 누님도 혼자서 다 하는데 말이죠. -ㅠ-
  • 2013/06/13 02:09 # 삭제

    이케아도 돈 얼마 주면 대신 조립해주지 않나요??? 가구비용+인권비가 다른가구 회사보다 싸다면 이케아를 애용할 사람이 많을 거 같은데
  • Dustin 2013/06/13 12:30 #

    이케아도 돈 주면 대신 조립해주죠.
    다만 미국에선 인건비가 비싸서 그런지 조립비가 가구비보다 비싼 경우가..
  • 에드윈 2013/06/13 23:05 #

    레고 만들듯이 뚝딱 만들수 있는건가요?
  • Dustin 2013/06/14 10:00 #

    레고보다 크고 무겁기 때문에 뚝딱뚝딱은 아니고...
    난이도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순서대로만 따라하면..
  • eungalchi 2014/02/17 21:33 #

    이케아라...... 안그래도 미국에서 이케아 탐방기 글 쓰고 태그 타서 들어왔는데.. 이런일이 있을줄이야 OMG..
  • Dustin 2014/02/18 20:16 #

    저도 미국에서 거주할 때는 IKEA 동무을 좀 많이 받았지요.
    개인적으로는 IKEA가 들어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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