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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정말 집착증인가, 답답하네요.

전반적인 상황을 열거하자면 너무 깊게 들어가고 쓸 데 없는 상식만 잡아넣기 때문에 장황한 설명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기본적으로 평소 하는 일, 그 일의 결과 중에 두 개의 항목에 오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분명 어제 보고를 올릴 때 확실히 확인을 해서 올렸고, 오늘 일을 하러 가보니 제가 잘못해서 두 개의 오류가 발견되었다는 겁니다.

절대 그럴 리가 없었기 때문에, 적어도 제가 실수한 것은 없었기에 관리하는 분께 가서 상황 확인을 하였습니다. 그런 동안 계속해서 저에게 잘못했다고 매도를 하였지만 일단 전체적인 상황을 확인하니 제가 잘못한 게 아니라 전산 오류로 인해서 제가 올린 보고의 사본이 변형되어 다른 분류로 들어가 있었던 겁니다. (제가 보고를 올리는 건 4번의 오전 부분, 근데 사본이 1번에 복사되어 있음)

결과적으로는 저를 매도하던 관리자가 화내서 미안하고, 저도 흥분해서 죄송하다는 걸로 이야기를 마무리짓고 나오는데 저와 함께 일하시는 분들이 저한테 집착이 심하다고 쓸데없는 짓을 그만하라고 하더군요. 쉽게 말해 입을 닥치고 죄송하다고 하고 끝낼 일을 크게 만들었다는겁니다.

물론 사회에서 부조리하고 자신의 탓이 아닌 걸, 자신의 탓이라고 해버리고 무시하며 살면 마음이 편할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항상 그런 것도 아니고 확실히 제가 잘못한 일이 아닌 걸 자기 탓으로 하고 묻어버리라는게 납득이 쉽지 않네요. 게다가 이런 상황이 앞으로도 똑같이 일어날 수 있다면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여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게 상식인데 말이죠. 예의 동료에게 그 말을 하니 그 때마다 그냥 죄송하다고 하고 끝내면 된다는군요. (...)



덧글

  • 엽기당주 2013/07/02 15:04 #

    그런 사람들에겐 죽어도 발전이 없죠.

    너무 문제를 키우는것도 안좋지만 정말 잘못한게 아니면 사리에 맞게 밝혀내는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 Dustin 2013/07/02 15:19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문제를 다 밝혀내는 것만이 상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이걸 밝혀내지 않으면 저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이유 없는 문책을 받게 될 건데,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할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원인을 밝혀내 풀어내는 것이 상책이라 생각합니다..
  • 츤키 2013/07/02 15:11 #

    피곤하게 사시네요. 라고 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이 이미 이 현실 속에 안주해서 길고 가늘게 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인거죠.

    전 기본적으로는 위에 말한 죄송합니다를 하는 편이지만 만약 정말 제 잘못이 아니고 잘못되었다 싶은 부분이 있으면 그냥 다 말해버립니다.

    대신 회사 생활이 피곤해지겠지만.. 잘못된건 고쳐야죠 네
  • Dustin 2013/07/02 15:20 #

    츤키님은 아시겠지만... 지금 하는 일의 특성상 사회에선 흔히 말하길 "열심히 하는 놈이 손해"인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성격상 가능하면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맡은 의무와 일은 끝까지 열심히 하는 성격이라, 아무리 억지로 해야하는 일이라도 최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자꾸만 쓸데없이 열심히 일한다고 욕 먹네요. ㅡㅠ
  • 츤키 2013/07/02 15:27 #

    사실 더스틴님 같은 사람이 기업같은 큰 곳에 많이 있어야 좋긴 한데.. 요즘 세상에선 그딴거 없고(정확히는 일 열심히 한다기보단 수익을 잘 내는 사람은 좋아하겠죠) 더스틴님은 그냥 가게를 하나 열어야 편하게 살 듯
  • Dustin 2013/07/02 17:38 #

    저희 누님이 그런 성격이라 회사에서 상사는 좋아하는 존재, 그리고 밑에서는 질투(?)하는 존재(...)가 되어 있습니다.

    사실, 현실상 저희 누님과 저는 오히려 일반적인 회사에 가면 일은 잘 할 수 있겠지만 사내 분위기는 흐리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군중속1인 2013/07/02 15:59 #

    저거때문에 인사고과가 지랄처럼나와서 연봉삭감당하면 기분정말더럽죠....
  • Dustin 2013/07/02 17:40 #

    맞는 말씀입니다. ㅡㅠ

    오늘 딱 분위기가 "저 새X 또 나선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후임한테 "정신적으로 이상하다"라고까지 들었어요. 근데 윗분이 그거에 대해 왜 그러냐 물으니까 쉬는 시간에 라노베 읽는다고(...)
  • 에드윈 2013/07/02 18:26 #

    잘못을 해야 잘못을 하지 다짜고짜 인정하라니 아닌건 아닌건데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군요. 근데 어째 그 관리자가 상명하복의 논리에(물론 되도않는) 자신도 똑같이 직책이 낮았을때 당했겠다고 생각을 했을것 같습니다.
  • Dustin 2013/07/02 21:31 #

    그래서 여러모로 답답한 면이 많습니다.
    관리자는 아무래도 좀 상식이 잘 통하시는 분이라, 이론적으로 맞거나 잘잘못이 확실하면 제대로 반응을 해주는데, 문제는 동료들이네요.
  • gini0723 2013/07/02 19:13 #

    웃긴 나라죠 잘못된걸 고쳐야 발전이 있는건데 소위 그 나대지 마라 라는 그런 쓰레기 정신이 남아 있는 한 우리나라에 더 기대할건 없다고 봅니다.
  • Dustin 2013/07/02 21:31 #

    괜히 나라가 경제는 선진국, 문화는 개발도상국이 아닙니다..
  • 2013/07/05 00:1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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