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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 후쿠오카 3일째 : 다자이후

지난번에 쓴 글, "[기행] 후쿠오카 2일째 : 텐진 지하상가, 시티투어 버스, 만다라케"를 작성한 것은 1월 27일이고, 여행을 다녀온 시기가 올해 1월 1일까지였던 것을 감안하면 어느덧 7개월이나 지나서 4일의 여행 중 3일째를 작성하고 있는 것이라서 이번 글은 계절적으로 많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글이 늦어진 것은 계속 미루고 미루던 귀차니즘, Procrastination 때문이지만, 그래도 이왕 시작한 시리즈의 글은 끝까지 써보고자 합니다.

여행의 시작은 여전히 하카타 역에서 하였습니다. 위의 사진을 찍은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함께 여행하시던 어머니께서 매일 지하철 역으로 내려가는 길에 보시면서 멋있다고 감탄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커피 한잔을 한 손에, 신문을 한 손에, 정장의 모습을 한 현대 여성의 모습을 굉장히 멋있게 표현했기 때문이겠지요. 뭔가 신문 관련 광고인 것 같은데, 니케이 신문인가요?

텐진 역에서 내려서 오늘의 목적지, 다이자후 천만궁을 방문하기 위해서 니시테츠 텐진 오무타 선으로 이동합니다.

니시테느 텐진 역으로 향하면서 알아차린 것이 바로 피규어 계통으로 유명한 코토부키야 상점이 Solaria Stage 5층에 위치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 곳에서 나름대로의 굿즈도 조금이나마 구입했는데, 한 번은 가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니시테츠 텐진 미나미 선에서 다자이후까지 가는 기차는 급행이든 아니든 390엔입니다.

일단 다자이후를 가기 위해서 기차에 탑승합니다. 이건 다자이후 급행이 아니라서 계속해서 정지를 하였고, 중간에서 다자이후 행 기차로 갈아탔습니다.

중간 역에서 내려 다자이후 행 기차로 갈아탔습니다.

다이자후 행 기차를 타고 도착하니 텐진으로 곧바로 가는 기차로 변하더군요.

다자이후의 거리는 그야말로 관광지라는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대의 기념품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깨끗하게 정리된 대리석 가도의 위를 많은 수의 관광객들이 사진기를 들고 걸어다녔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점에서는 보슬비가 내리듯 눈이 조금씩 내려서 나름대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었습니다.

다자이후에 뜬금없이(?) 있었던 신기한 디자인의 스타벅스 커피숍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특이한 디자인에 이끌려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관광을 한 날이 바로 2012년 12월 31일, 바로 신정 전날이었습니다.
덕분에 신사 근처에서 축제가 열리며 점포들이 한창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신사 초입의 입구에서는 원숭이와 아저씨 한 분이 묘기를 보이며 손님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흥미로웠습니다만, 오래 보고있진 않고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신사와 함께 나이를 먹었던 것일까요.
정말 장대한 나무가 이끼에 덮여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신사의 초입에 있는, 손을 씻는 곳- 정확히 뭐라 불리던건지 기억이 안 나네요.

신사 내부에서는 여러가지 부적을 팔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그야말로 별의 별 부적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학문의 신을 모신다고 알려진 다자이후 천만궁이라서 수험 관련 부적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새전을 넣는 곳, 시기에 비해서 비교적 그 금액이 크진 않은 것 같은데..

그 중에는 봉투를 넣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모 신사의 무녀님이 좋아하실 것 같은 곳입니다.

운세를 뽑아서 묶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다자이후 천만궁 하면 학문의 신, 그리고 수험을 붙고 머리가 좋아진다는 이야기로 유명한데요.

이러한 소의 상, 그 뿔을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만졌는지, 그 뿔 만큼은 반들반들 윤이 나는군요.

신사에서 나오는 길에도 축제를 위한 포장마차는 이어졌습니다.

다시 다자이후의 상점가로 돌아와서 보니, 젓가락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젓가락 한 쌍에 가격이 정말 비쌌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복을 부른다는 장식물은 거의 모든 가게에서 찾을 정도로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뭔가 특별한 음식점인지, 줄을 서서 음식을 먹고자 준비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그 중 하나에 줄을 서서 구매해 먹어 보았습니다.

그래서 구입한 것이 바로 이것, 뭔가 경단인지 찹살떡 같은 모찌..인가요?

막 구운 상태의 구운 모찌(비스무리?)

맛있게 먹어 보았습니다.

안쪽에는 비교적 한국의 팥보다 덜 단 팥과 함께 쫀득쫀득한 모찌(떡?)으로 쌓여 있었습니다.

곧 다자이후 여행을 마치고, 이어진 여행으로 피곤함을 느끼신 부모님과 함께 텐진으로 귀환하는 급행 열차를 탑승하여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느낀 점이, 급행 열차를 타게 되면 비교적 빠르게 이동을 해서 좋긴 하지만 주위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면서 가기가 힘들고, 비교적 현지인보다는 관광객과 뒤섞인다는 문화적 경험이 적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러 면에서 생각했을 때 급행과 일반 열차를 둘 다 타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텐진에 귀환한 이후 저는 코토부키야와 만다라케, 보크스, 토라노아나 등을 돌았는데, 그것은 나중의 포스팅에서 제대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덧글

  • 2013/07/23 01:1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7/23 12:2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7/24 04:4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리뉴얼 중입니다 2013/07/23 16:09 #

    똑같은 여행코스....
    신기하군요
  • Dustin 2013/07/23 17:06 #

    음? 비슷한 코스로 다녀오셨나요.

    사실 후쿠오카라고 해도 유후인만 포함하면 거의 다 비슷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에드윈 2013/07/27 21:51 #

    커피 든 여성이 흔히 한국인이 생각하는 뉴요커의 모습이네요.
  • Dustin 2013/07/27 23:12 #

    그렇지요.
    근데 오히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정장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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