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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4 미국 여행 Part 3 : 둘째날 - DMV, In-n-out, 대학

미국 도착하고 다음날, 역시 시차 적응 문제로 일찍 기상한 저는 얼른 맥도날드에 가서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커피나 아침식사를 먹기 위해 맥도날드에 많이 오더군요.

그리고 캘리포니아 운전면허를 갱신하기 위해 DMV에 방문했습니다.

아무래도 항상 붐비던 DMV도 아침 시간에 가니까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고, 그렇게 길게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미국에 입국할 때 전자여권을 사용해서 입국하였는데, 이 때 보통 받는 입국심사 확인 서류를 받지 않아서 출력해 오느라고 조금 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기간 만료된 운전면허라서 필기 시험을 다시 쳐야 하더군요.

예전에는 종이로 쳤던 필기 시험도 드디어 터치 스크린 형태로 치룰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점심을 먹기 위해 저희 대학 근처에 있는 In-n-Out에 들렸습니다.

보이는 메뉴라고는 3가지 버거와 프렌치 프라이 밖에 보이지 않는 이 체인점은 미국 서부 지방에 분포해 있는 패스트 푸드 음식점, In-n-out입니다. 거의 모든 재료를 직접 준비해서 만드는 버거점이라 다른 곳에 비해서 비교적 신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지요. 다만 주문을 하고 15분 정도는 기다려야 음식이 나옵니다.


제가 시킨 것은 Double-Double, 음료수, 그리고 Animal Style French Fries.

이런 Animal Style French Fries는 보이는 메뉴에는 없는 숨겨진 메뉴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굉장히 느끼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특별한 소스와 잘게 썰어 볶은 마늘, 그리고 치즈를 녹인 프렌치 프라이로, 굉장히 고칼로리 음식입니다.

In-n-out 에서는 굉장히 많은 종류의 숨겨진 메뉴가 있는데, 그 중에 당장 생각나는 것만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Animal Style
- Protein Style Burger (빵 대신 양배추로 고기와 치즈를 싼 버거)
- Grilled Cheese

버거의 경우에는 양파가 들어간 더블더블(Double-Double)
빵 두 개 사이에 고기 패티 2장, 치즈 2장이라는 의미의 더블 더블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에 따라서 4-4(Four by Four)도 만들어주는데, 그것의 경우에는 고기 4장, 치즈 4장의 구성입니다.

학교 앞 상가 지역 (University Center) 에 위치한 Cha for Tea, Yogurt Land도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먹는 In-n-out이 너무 배불러서 도저히 디저트가 들어갈 자리는 나오지 않더군요.

점심을 먹고 산책을 마친 후, 대학을 방문했습니다.
여름방학 시즌이라 학생들도 그렇게 많지 않고, 전반적으로 굉장히 한산한 상태였습니다.

처음으로 들어간 지역은 서쪽 식당가 (West Food Court)
여기도 전반적으로 자습실이 있는 곳과 패스트 푸드점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제가 대학을 다닐 때는 이 쪽 푸드코트에서 Subway, Panda Express, Wendy's를 많이 먹었습니다.

주위에 한국인 음식점이 있었지만 비교적 싼 가격에 쌀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싶을 때는 판다 익스프레스를 먹었고, 몸이 좀 안 좋다 생각되면 Subway, 매우 쫄깃한 고기 패티가 생각날 때는 Wendy's를 갔지요.

그런데 막상 생각해보면 여기 Wendy's가 다른 곳의 같은 체인과는 다른 고기 맛이 났었습니다. 왜일까요.

다시 걸어 나와서 대학 여기저기를 걸어다녀 보았습니다.

건물 자체는 이어져 있는 East Food Court, 그곳에는 나름대로 요리가 되어 나오는 파스타나 피자 등의 요리점이 있고, Jamba Juice도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점심시간에 찾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어져 있는 대학 Bookstore도 있습니다.

학생회관이라 생각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부실과 학생회실 등이 밀집되어 있는 건물이지만, 공대와 자연대 쪽에서만 돌아다니던 저로써는 이 건물 안을 제대로 들어가본 적이 없네요.

오직 2학년 때 기숙사비를 내기 위해서 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대학 식당가에는 술집..이랄까 Pub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맛있는 버거도 만들고, 매주 정해진 날짜에 싸게 술을 마실 수 있어서 많은 학생들의 모임 장소로 이용되었는데요.

제가 공대에 다닐 때는 시험치고 난 다음날 정도에 모이곤 했습니다.

저는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그저 사이다만 많이 마시곤 했지만요.

여름 방학 기간이고, 낮이라서 그런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지는 않았지만, 캐쥬얼하게 대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였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온 제대로 된 이유, 정식 성적표 발급과 졸업 증명서 발급 등을 위해 UCI Registar를 방문했습니다.

이 역시 여름방학 기간이라 사무원 수도 한 명씩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이용하는 학생들 또한 별로 없었기 때문에 빠르게 서류 인쇄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성적표 발급에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좀 많이 아깝더군요.

대학 내에는 스타벅스 커피도 입점해 있습니다.
여기서 제 친구들도 대학을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는데, 은근히 자리를 따내기에 경쟁률이 높았습니다.
학기중에는 정말 학생들이 넘쳐나고, 기말고사 기간에는 거의 24시간 운영하는 스타벅스라서 전국에서 매출이 제일 높은게 아니냐는 농담을 할 정도였지요.

저희 대학,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어바인)의 마스코트는 괴상하지만 특이하게도 개미핥기(Anteater)입니다. 이런 식으로 캐릭터화 된 동상이나, 제대로 개미핥기 처럼 생긴 동상도 대학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니던 대학을 다니면서, 여름 방학이라 거의 비어있는 대학을 걸어서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대학 안을 걸어다니면서 알던 친구를 볼 가능성이 없다고 포기해서 그런걸까요.
전반적으로 좀 침울하면서도 쓸쓸한 느낌이 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 시절이 가장 즐거웠지만, 대학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걸어다니다 보니, 그야말로 청춘을 즐겼다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느낌이 났습니다.






덧글

  • 듀얼콜렉터 2014/10/30 01:55 #

    저 In n Out 플라자 그립네요, UCI 다닐때 자주 들렀는데. 학교도 완전 탈바꿈 했네요, 뭐 마지막으로 갔던게 2003년이던가 했으니깐요 ㅎㅎㅎ.
  • Dustin 2014/10/30 02:13 #

    그런데 저도 지난 2년간 안 간 사이에 University Center의 가게들이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Lee's Coffee도 없어지고.. (으흑)

    UCI가 괜히 Under Construction Indefinitely 라는 별명을 가진 게 아니듯, 항상 뭔가 건설하며 증축하고 있지요!

    특히 Student Center의 경우 새로 증축이 끝난 것이 제가 딱 입학할 때니까.. 2003년이면 많이 다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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