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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5-11 : 일본 오사카 단독여행 Day 1 : 대구 출발, 만다라케, 이치란 라멘

지난 9월에 부모님과 외할머니를 모시고 간 오사카 여행은 뭔가 성에 차지 않는다랄까,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최대한 비용을 줄이는 것을 테마로 혼자 오사카를 가게 되었습니다. 다녀오게 된 기간은 2015년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총 3박 4일간의 여행이 되었답니다.

이번 여행은 제가 거주하는 지역인 대구에서 곧바로 출발하는 t'way 항공의 직항편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대구 공항에서의 티웨이 항공의 경우, 체크인 및 발권과 체크인 가방을 넣는 곳을 따로 구분하더군요.

대구 국제공항의 경우 언제나 한산한 편이지요.


대구 국제 공항은 사실 인천공항이나 제주 공항으로 가는 국내선만 이용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출국장, 면세구역에 오게 되는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간단하고 기본적인 면세점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출국장에 있는 사람 대부분은 관심을 가지지 않더군요.

티웨이 항공을 탑승하여 구름을 뚫고 나타난 장면은 꽤나 장관이었습니다.
사실 여행 내내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대부분이라 상당히 우울한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나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시간이 좀 걸린 입국장 덕분에 오사카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에는 이미 배가 굉장히 고픈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것보다도 우선적으로 식당가에 가서 얼른 카레를 시켜먹었습니다.

애초에 국제공항에 있는 식당가의 메뉴일 뿐입니다만, 개인적으로 고로케는 굉장히 맛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배고픔이 심각해서 그런걸지도 모르지요.

그 이후로 공항에서 심카드를 수령해 제 아이폰5S에 설치한 후, 920엔의 티켓을 구입하여 오사카 난바 역으로 출발했습니다.

급행선을 탑승했지만 나름대로 1시간인가 걸리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돈을 아끼기 위해 탑승하였습니다만, 공항으로 돌아올때는 라피트를 타기로 했습니다.

제가 이번에 선택한 숙소는 도톤보리 거리에 있는 캡슐 호텔 중 하나로, 캡슐 호텔 카바나(Cabana)라고 합니다. 이에 관련해서는 조만간에 제대로 리뷰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NEW JAPAN에서 운영하는 사우나와 스파, 헬스시설 등등이 종합적으로 있는 남성 전용 휴게 시설입니다. 

일단 12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하기에 짐을 맡기고 적당히 몸을 가볍게 한 다음, 가볍게 도톤보리 거리를 걸어다니고, 가장 인근에 있는 만다라케 그란드 카오스 점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만다라케에서 뜻밖의 발견, 그렌라간의 ALTER제 현상금 사냥꾼 요코 리트너를 발견한 것입니다.

제가 피규어 덕후로써 입문하게 되는 계기가 된 제품이자, 2010년 즈음에 아니메 엑스포에서 발견하였지만, 당시에는 돈도 잘 쓰기 힘든 대학생 시절이었기에 구입하지 않았습니다만... 그 동안 3만엔이 넘는 시세를 가지게 된 피규어이지요.

그래서 한동안 찾고 있었습니다만, 여기서 부분 파손되긴 했지만 2만엔짜리 제품을 찾아서 곧바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낮의 아메무라 거리는 굉장히 한산하면서도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곧잘 보이는 거리였습니다. 나름대로 야간 영업을 위해 재고를 채우는 차량이나 사람, 등등이 보이기도 했고, 당연하지만 관광객도 많이 보였습니다.

아메무라의 한 구석에 있던 제단 같은 것, 뭔지는 모르지만 찍어 보았습니다. <=

도톤보리 중앙 거리는 이 시간대,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월요일에는 관광객이 넘쳐나지 않아서 비교적 한산한 편이더군요.

도톤보리 내에도 뭔가 불단인지 제단인지 비슷해 보이는 것이 있더군요.

사실 여행을 시작하기 전 날에 여러모로 긴장을 했는지, 제대로 된 수면을 취하지 못하여 굉장히 피곤했기 때문에 다시 캡슐 호텔로 귀환했습니다.

적당히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고, 제 캡슐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잠들었습니다. 오후 4시 즈음에 잠들어서 약 오후 8시 즈음 깨어났습니다.

다시 도톤보리 거리에 가니까 낮에는 많이 안 보이던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월요일 효과인지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는 꽤 적었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꽤나 배고파졌기에, 도톤보리에서 유명한 맛집 중 하나인 이치란 라멘을 찾아갔습니다.

줄이 그렇게 길지는 않더군요.

이치란 라멘의 경우 자판기 형식에서 미리 티켓으로 먹을 것을 결제하고, 이렇게 독서실처럶 생긴 식탁에 앉아서 음식에만 집중해 먹을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본인은 면 추가, 그리고 일반 라면에 밥 추가, 날계란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라면도 굉장히 맛있었지만, 이상하게도 따로 추가 주문한 밥이 진짜 맛있더군요. 씹을 때마다 느껴지는 달콤함과, 적당히 씹히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낱알...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이어서 도톤보리의 명물 중 하나인 24시간 돈키호테도 방문했습니다.

역시 야간이 되어 다른 가게가 문을 닫을수록 굉장히 많은 수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었지요.

각종 간식부터 피규어, 수백만원 가치의 명품까지 다양한 물건을 파는 진정한 잡화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리보고 저리봐도 뭔가 비싸보이고, 살 건 그렇게 많이 없더군요. 실제로 조금만 주위로 발품을 팔면 왠간해선 돈키호테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거의 오사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앵글이지요.

몬스터 헌터 X가 11월 28일 발매인가요. 굉장히 크게 광고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몬헌 시리즈는 플레이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 관심을 가지진 못하겠습니다.

좀 더 걸어가서 이번에는 덴덴타운에 갔습니다.

사실 거의 10시가 된 상황이라 거의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은 상태이었고, 그렇기에 그나마 남아있는 곳은 게임장과 24시간 DVD점이었습니다. 게임장에서도 게임을 할 시간은 거의 없었고, 구경만 한 편입니다.

크레인 게임은 오타쿠와 관광객의 지갑을 빨아먹는 블랙홀이지요..

첫번째 날에는 딱히 하지 않았지만, 이번 여행에서 수익 없이 꽤나 많이 빨렸습니다. (씁..)

길을 가다가 발견한 신기한 자판기, 음료수가 무려 50엔짜리입니다.

마침 목말랐기 때문에 얼른 50엔짜리 생수병을 하나 뽑아 마셨습니다.

덴덴타운에서 걸어다니다보니 24시간 영업하는 DVD점이 있더군요.

근데 DVD점이라 해도 거의 대부분의 공간이 19금 AV DVD더군요. 그리고 보니 도쿄에서 이런 엑스포도 하는 모양입니다.

다시 호텔로 걸어 돌아가는 길에 보니 돈키호테 난바 2호점도 있더군요.

이 곳은 나중에 따로 가보았습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잠시 누워있다가, 새벽에 배가 출출해서 일어나버렸습니다.

호텔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이 있어서, 새벽 시간에는 한정된 메뉴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여러가지를 주문할 수 있답니다. 이번 여행에서 이 곳의 식당을 정말 잘 이용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금액은 손목의 IC 칩에다가 결제하고, 그 금액은 나중에 카운터에서 체크아웃 할 때 정산하는 방식입니다.

나름대로 튀김도 그 자리에서 튀겨주고, 오뎅도 주문해서 생맥주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술은 거의 못 마시는 사람인지라, 마시자마자 다시 객실로 들어가서 뻗어버렸답니다. (웃음)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틀째, 쿠로몬 시장과 덴덴타운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덧글

  • 은월아 2015/11/30 11:34 #

    와, 이번에는 혼자 가셨군요!
    일전에 숙소 관련 문의에 답변 해주셔서 잘 다녀왔습니다.
    가족은 한국에 먼저 돌아가고, 저혼자 일주일간 여행을 했었는데,
    신사이바시, 난바 쪽에서 취미 관련 샵은 8시면 거의다 닫아서, 새벽에 걸으면서 먹을걸 사가서 숙소에서 쉬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 츠타야는 새벽까지 열었었던것 같은..
    만다라케는 서적은 우메다점이 크지만, 피규어는 의외로 그랜드카오스점이 더 컸던것 같습니다. 우메다점보다는 거의 그랜드카오스점에서 구입했었던..
    그나저나 식당이 캡슐호텔에서 운영한다니 신기하네요!
  • Dustin 2015/11/30 13:42 #

    네. 혼자 다녀 왔답니다.
    캡슐 호텔 관련해서는 본문에 적은 바와 같이 조만간에 따로 정리해서 다시 리뷰해 볼 생각이랍니다.
    일주일이나 혼자 다니실 수 있으셨다면 대단하군요.
    개인적으로는 오사카 지역의 만다라케에 대해서는 조금 불만스러운 점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후쿠오카 점의 만다라케가 피규어 콜렉터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친숙한 편이라서 말이지요..

    제가 지낸 캡슐 호텔의 경우 호텔 중심이 아니라 헬스클럽과 사우나, 목욕탕이 중심이고 캡슐 호텔은 뭔가 겹사리로 끼어 있는 느낌이에요.
  • JITOO 2015/11/30 14:56 #

    오사카의 날씨나 기온은 국내와 비슷한가영?
  • Dustin 2015/11/30 15:55 #

    음, 제가 보기에는 비슷해 보였지만, 제가 간 기간이 한국이 추워지기 직전이라서요. 약간 쌀쌀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한국보다 비는 정말 많이 오죠.
  • Cizq 2015/11/30 17:55 #

    저도 요즘 일본에 가고 싶은 욕구가 불끈불끈!
  • Dustin 2015/11/30 17:58 #

    전 거의 2달 사이에 2번 다녀오니 욕구가 푸욱.. 식은 느낌입니다.
    아마 다음 여행지랄까, 행선지는 캐나다가 될 것 같아요. 조카 봐주러.. ㅡㅠ.
  • 듀얼콜렉터 2015/11/30 21:21 #

    애니메 엑스포는 꽤나 가격이 뻥튀기 되는게 있어서 저 때 가격도 지금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헐. 오사카 정말 오래전에 가서 그리운 풍경이네요, 그래도 전 다음에 일본 간다면 또 도쿄에 갈듯 에취.
  • Dustin 2015/11/30 21:30 #

    당시 아니메 엑스포에서는 전시만 되어 있었지 판매도 하지 않았답니다. ㅠㅠ
    그만큼 귀한 피규어고, 여태까지 본 최고가는 이베이에서 $400 급이었더군요. (게다가 그 가격으로 팔려나가는 걸 봤어요.)

    저도 도쿄를 가본지는 이제 거의 3~4년쨰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다녀오신 분의 말씀을 들어보니 아키하바라가 더 이상 오덕의 성지만이 아닌, 요우커(중국인 관광객)의 세계라 하더군요..
  • 듀얼콜렉터 2015/12/01 14:39 #

    요우커들이 거리에 많긴 하지만(미국에서 온 사람들도 꽤 되더군요, 작년에 아키하바라에서 같은 캘리포니아에서 온 학생들도 만났으니) 그래도 애니 전문숍에는 많이 보이지 않는것 같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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