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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에로망가선생 04권 : 신 캐릭터 등장, 주인공 레벨 업!

※ 주의 : 이 글은 감상글이므로 작품을 감상하지 않으신 분들은 네타 및 미리나름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에로망가선생 3권의 내용이 전체적으로 기존의 캐릭터 개성을 굳히는 것이었다면, 이번 4권에서는 3권의 마지막에 예고된 바와 같이 주인공의 여동생인 에로망가와 흑막에 가려진 에로망가 G(Great)의 대결 구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사실 그 흑막이 누군지는 조금만 읽어보아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구도이고, 작가 본인도 그것을 가리고자 하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 보였습니다.

하지만 재밌는 점은 오히려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뒷 배경이랄까, 설명이었습니다. 에로망가선생이라는 타이틀이자 닉네임은 계승된(?) 것이고, 정작 오리지널 사용자는 현 에로망가 선생인 사기리의 친어머니이자 주인공인 무라마사의 새어머니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읽으면서 부각되는 점으로 에로망가 선생인 사기리와 무라마사가 라이트노벨을 쓰게 되고 그림을 그리게 된 꿈이 같다는 점, 그리고 그것이 이루어지게 된 계기는 양측 부모님이 사망했다는 설정이 다시 두드러지게 표현됩니다. 이 사전 설정, 배경 설정에 대한 설명은 한 번에 시원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조금씩 퍼즐을 맞추어 나가는 느낌인데, 다르게 보면 피가 이어지지 않은 남매를 막을 수 있는 존재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는군요.

레퍼토리는 언제나와 같았습니다. 적당한 위기와 함께 그것을 해결하는 구도이며, 그렇게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 진행인데, 뭔가 너무 똑같이 이어지는 레퍼토리는 지겨워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 없어"의 캐릭터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가이기에, 확실히 캐릭터의 개성적인 모습만으로도 비교적 양질의 즐거움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작품명 : 에로망가선생 04권
평점 : 3/5
한줄평 : 여전히 원패턴, 하지만 캐릭터성으로는 무난하게 즐거움